이런 포스팅을 떠나 글쓰기, 표현이란거 자체를 잘 못해서 좋은 리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갤럭시북 Ion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 잘못된 정보 지적질 대 환영입니다.
- 추가로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 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일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군복무, 알바하면서 돈도 모였겠다, 이참에 큰맘먹고 노트북을 사기로 했다.
서피스 북, 맥북, 삼성, ASUS 등 여러 제품들을 알아보다가 가성비보단 제품 완성도가 중요하단 생각에 갤럭시북 Ion을 선택하였다. 교육할인 스토어에서 적당한 스펙으로 136만원에 팔길래 사려던걸 친구 Choi의 도움으로 G마켓 스마일클럽 할인을 받아 훨씬 좋은 스펙에 142만원으로 살 수 있었다. 아마 삼성매장에서 사면 200은 넘게 줘야하지 않을까?(제발 그런 흑우짓은 하지마세요...)
> 구매 내역

> 스펙

대충 정리하면 [ i5-10세대 / 외장그래픽 / 램 16GB / SSD 256GB * 2 / 15인치 Disp ] 이다. 코딩용으로는 굉장히 오버스펙이다. 게임 욕심이 조금 나긴 하지만 데스크탑도 있고 하니 빡센 프로그램은 안 돌릴 생각이다.
>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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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리뷰대로 각도에 따라 다르게 은은히 비치는 색, 쿨링 성능 향상과 편한 타이핑을 가능하게 해주는 힌지 디자인이 키 포인트인것 같다.
> 환경 설정
운영체제 미설치 버전이라 MS공홈에서 Edu버전으로 일단 설치했다. 정품이 아니라 아직 MS계정 로그인도 못하고 있다. 빨리 학교 네트워크에 가서 정품인증 받아야하는데...
-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
갤럭시북만의 특징은 아닌데, 프로그래밍을 좀 배운분들이면 알아두면 좋을것 같다. 가상 머신 없이 윈도우 위에서 리눅스 운영체제를 쓸 수 있다.

WSL 버전2 까지 나오긴 했는데 아직까진 버전1을 쓰는게 더 나은것 같다. 아직까지 의미있는 활용처는 찾지 못했는데 복학하고 학교 서버 접속할 때 ssh 커맨드로 putty 없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 OA프로그램(MS,한컴), Chrome, Rstudio 등을 설치했다. 게임 같은거 없으니 매우 클-린
> 장단점
- 무게
들어간 부품에 비해 상당히 가볍다.
-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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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삼성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오디오 기업이라고 한다) 튜닝, 양 측면에 스피커가 달려 있다. 처음 노래 틀었을 때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출력도 상당히 커서 5~10정도만 해도 음악 감상에 충분하다.
> 터치패드
- 제스쳐
처음 노트북 켜고 이 부분에서 좀 반했다. 이건 멀티 터치 지원되는 타 제품에도 해당되는 OS소프트웨어겠지만 유명하다는 맥북 트랙패드의 제스쳐에 거의 근접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맥북Air 2012 11형 써봤다. 암튼 내 느낌은 그럼)

- 무선충전
"내가 이걸 쓸 일이 있을까?" 했는데 출근할 때 폰 충전기를 집에 두고 와서 급하게 써봤다.
일단 결론은 쓰레기다. 무선충전 활성화 중에는 터치패드를 쓸 수도 없고(폰 올려두면 타이핑에도 방해가 된다.) 무엇보다 충전 속도가 너무 구리다. 충전하면서 사용하면 오히려 배터리가 까일 정도. 정말 어쩔 수 없는 비상상황 외에는 쓸 일이 없을것 같다.
- 팬 소음
평소에는 큰 문제 없다. 다만 프로그램 설치할 때 팬 소음이 급격하게 커진다. 게임 같이 빡센거 돌릴 때의 상황은 뻔하다. 사실 나는 큰 신경 안쓰는데, 예민한 분들은 충분히 신경 쓸만한 수준.
- 발열
생각보다 심각하다. 힌지 구조, 쿨러 2개 등으로 발열 관련한 어필을 했음에도 손에 땀이 난다. 너무 얇아지다 보니 메인보드와 자판이 가까워져서 그런것 같다.
장시간 프로그래밍 하고 블로그 포스팅 작성하고 있는데 1~2시간 지나면 많이 신경 쓰이는 수준이다.
> 총평
디자인도 예쁘고(심지어 박스도 예쁘다.) 삼성 노트북을 가성비 있게 사서 너무 좋다. 개발자를 위한 환경도 갖춰져 있고, 불이 들어오는 사과의 '그 갬성'만 따라잡으면 좋겠다. 얼마전에 팔아버리긴 했지만 12년형 맥북에서도 느껴지는 좋은 기분, 들고다니면서 자랑하고 싶은 그런 기분이 드는 노트북이 다른 제품에서는 왜 안나올까?
너무 무난해서 다른것과 비교했을 때 우월한 점은 잘 모르겠다. 특별한 할인 이벤트가 없으면 2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불해야하는데 그만큼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요즘 빡공한다고 노트북 오래 잡고있는데 발열 문제가 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지금도 손이 찜통에 있는 느낌이다. 키보드를 따로 들고다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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